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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oho9811
제목 조작적 학습의 활용 (2)
작성일자 2018-12-06
조회수 730
④ 언어 행동
어린 유아들이, 아마도 아예 임의적이진 않겠지만, 어떠한 언어도 닮지 않은 소리들을 내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특정한 소리들을 선택하여 강화를 준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아..아..아움.."이라고 하면 엄마는 "어머, 얘가 엄마라고 하네! 그래, 그래, 엄마라고 해봐, 엄마, 엄마!"라고 한다.
엄마의 그런 반응에 아이가 다시 "아..아움...아" 라고 하면 또다시 엄마는 "그래, 그래, 엄마, 해봐, 엄!마!"라고 한다.
아이가 엄마라는 발음에 더욱 더 가까워질수록 그때마다 엄마는 아이에게 강화를 줌으로써 아이의 언어행동을 조성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어마"는 더이상 강화를 받지 못하게 되며, 아이는 "엄마"라고 말해야만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까까"대신 "과자"라고 하지 않으면 맛있는 것이 주어지지 않는다.
더 나중에는 아이가 "과자 좀 주세요"와 같은 완전하고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을 말해야만 하게 된다.
 
지난 수업시간을 빼먹은 학생이 왜 수업에 빠졌는가를 묻는 교수님의 질문에
예를 들어 그러한 대답으로 그의 결석이 공결로 처리되거나, 동정을 받게되는 기회를 얻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응답자의 어떤 특정한 언어행동을 하는 것에 긍정적인 강화를 계속해서 준다면 응답자는 계속해서 강화받은 부분쪽으로
행동하기 쉽다.
예를 들어 심리상담으로 찾아온 내담자가 가족얘기를 조금 꺼내었을때
의사가 "그렇군요", "예", "으흠", "아하"와 같은 긍정적이고도 단순한 언어를 내뱉으면
내담자는 갈수록 자신의 가족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게되는 것이다.
(이때문에 직접만나서 이루어지는 설문조사는 항상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미묘한 형태의 강화가 왜곡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아, 이 사람은 지금 이런 식의 대답을 원하는군'하면서 말이다.)
 
물론 언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 현재의 강화 수반성만은 아니다.
말하는 사람은 현재의 말을 하게 되기까지 오랫동안 복잡한 강화사(史)를 거쳐왔다.
때문에 만약 "검정색"이라는 단어에 연상되는 임의의 답을 말하도록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흰색"이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는 "검정색과 흰색처럼 너무나 달라요"라고 말하면 미소나 끄덕거림같은 형태로 강화를 받는다.
그러나 "검정색과 녹색처럼 너무나 달라요"라고 말하면 강화를 받지 못한다.
(이 외에도 "위, 아래", "오른쪽, 왼쪽", "1, 2, 3, 4, 5...",  "2, 4, 6, 8, 5, 10, 15, 20.."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와같이 살면서 겪어가는 여러가지 강화사가 우리의 언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같은 언어 행동과 관련된 학습은 대부분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다.
 
같은 맥락에서 거짓말도 조작적 학습에 의해서 일어난다.
만약 당신의 여자친구가 "오늘 내 스타일 어떻니?"라고 물을때,
당신은 속으로 '솔직히 오늘은 영 꽝이네'라고 생각하면서도 말로는 "어, 괜찮네"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답했을 경우 당신은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물론 가끔 "솔직하게 말해줘. 진짜 진짜 내 스타일 어떤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가끔 그같은 솔직한 대답을 받아들이지 못할때가 있다는 것이다.
("뭐야? 쳇, 어째서 너는 이런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하는거니?")
그래서 우리는 솔직함이 초래하는 불쾌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초의 의견, 즉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⑤ 통찰적 문제해결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뛰쳐나오면서 외쳤던 "유레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통찰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이에 관한 유명한 실험은 독일 심리학자 Wolfgang Kohler가 쓴 『유인원의 심성(The Mentality of the Apes)』이라는
책에 기술된 것들이다.
침팬지를 각각의 끝을 연결해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대나무 막대기 두 개가 있는 우리 속에 집어넣는다.
우리의 최창살 밖으로는 짧은 막대기들로는 끌어올 수 없을 정도의 거리에 과일이 놓여있다.
한동안 침팬지는 계속에서 아무 성과없이 노력해보다가 어느 순간 두개의 막대기가 하나의 직선을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침팬지는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킨 후 두배로 길어진 막대기를 가지고 과일을 자기에게로 가져오는 것이었다.
이 실험에서 Kohler는 침팬지가 통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통찰적 문제해결은 조작적 학습에 의해 설명될 수 없었는데 왜냐하면 정확한 해결책이 갑자기,
강화를 받은 경험 없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그의 연구가 수행된 지 몇년뒤 Louis Peckstein과 Forrest Brown(1939)는 강화를 받은 경험없이 해결책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침팬지는 음식을 끌어 당기기위해 막대기 두개를 같이 붙이는 것을 학습하는데 4일이란 기간 동안 11번의 시행을 거쳐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자들의 침팬지는 먼저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음식을 끌어 오는 것을 학습한 다음, 막대기를 가지고 노는 도중
두 개의 막대기를 붙이는 것을 학습하였다.
그리고 난 후 그 결합시킨 막대기로 음식을 끌어오는 것을 점차적으로 학습하였다.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침팬지들(혹은 원숭이)은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 점차적으로 천천히 학습해 갔고,
일련의 학습 시행들을 많이 거치면서 학습률이 점차로 향상되었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해 이제는 특정한 통찰이 특정한 학습사의 산물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통찰적 해결책의 "갑작스런" 출현이 사실은 그다지 갑작스럽지 않으며, 그 유기체의 강화사에 직접 좌우된다는 것을
여러 실험이 보여준다.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도, 사실 물체의 질량 등에 대한 기초지식등과 과학에 관련한 여러 학습사가 기초되어 있었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⑥ 창의성
창의성 역시 조작적 학습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다.
아이가 무언가 기발한 생각을 하거나 행동할때, 어느 누구도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그런 행동들을 할때 그것에 부모가
강화를 주는 것이다.
예를들어 아이가 에디슨처럼 달걀이 부화되도록 그 안에 들어가 알을 품고 있었다면
"어쩜 그런 생각을 했니, 참 기특하구나." 라고 강화를 주는 것이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한 생각들에 강화를 주면 아이는 더욱 더 기발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넓혀 나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그러한 행동들은 비판받고 제재당하기 마련이다.
(알을 품고 있는 아이에게 아마 어른들은 "뭐하는거얏! 당장 들어가지 못해?!", 혹은 "누가 그딴 생각이나 하라고 그랬어?!
가서 공부나 해, 공부나!"라고 할것이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많을 수록 창의성은 감소한다.
(우리 어른들의 생각으로 아이들을 보았을때, 아이들의 어떠한 기발한 행동들은 참으로 우습고 어이없어 보일 것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의 사고력을 가둬놓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회에서 창의성이 항상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과제를 수행하면 보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을 경우, 그 제안자를 기쁘게 하면서 약속된 보상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과제를 관습적인(즉, 일만적으로 하용된)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옷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할때, 어떤 손님이 예쁜 옷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하자.
당신은 빨강, 파락, 초록, 얼룩무늬천들을 조각조각 이어서 상당히 창의적인 옷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보수를 확실하게 받기 원한다면 아마도 더 상투적인 방식으로 그 일을 할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길 원한다면, 강화적인 결과를 단지 어떤 과제의 수행에만 수반시킬 게 아니라 창의적인 행동에도
수반시켜야 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성공(강화물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실패또한 창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강화를 거듭해서 받아온 행동이 소거될 경우, 행동의 변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전술이 실패하면 유기체는 무언가 다른 것을 시도한다.
하지만 실패는 처벌효과를 내는 경향이 있어서, 너무 많은 실패는 아무런 노력도 못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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