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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oho9811
제목 조작적 학습의활용 (3)
작성일자 2018-12-06
조회수 720
⑦ 미신
대부분의 조작적 강화 연구에서는 행동이 강화의 발생을 초래한다.
그렇다면 행동다음에 강화물이 순전히 우발적으로 뒤따를 때에는 그 효과가 어떠할까?
Skinner가 비둘기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둘기들은 순전히 우연적으로 주어진 강화물에 대해 그 직전에 하였던 행동을
학습하였다.
예를 들어 먹이가 주어지기전 한바퀴 빙 돌았다면 그 이후 비둘기는 한바퀴 빙도는 행동을 학습한다.
이런 행동들은 미신 행동(superstitious behavior)이라고 Skinner는 불렀는데,
왜냐하면 이 비둘기들이 실제로는 자신의 의례적 행동이 강화를 초래하는 것이 아닌데도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미신행동들은 비둘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시험 보기 전에 머리를 감지 않는 것과 같은 미신 행동들은 순전히 우연적으로 주어진 강화 또는 처벌에 의해서 학습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같은 미신 행동에 대한 결과가 틀렸을 경우는 무시하고 맞았을 경우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시험 보기전 손톱을 깍으면 시험을 망친다는 미신 행동의 경우,
손톱을 깍았을 때 시험을 잘 본 경우나 손톱을 깍지 않았을 떄 시험을 망친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미신 행동에 맞는 결과가 나왔을때만을 기억하는 것이다.
비록 미신 행동에 맞는 결과가 틀린 결과보다 적었을 경우에도 말이다.
 
Herrnstein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아무리 복잡하고 일어나기 힘든 행동이라도
유기체가 그 행동을 최소한 한 번 수행하게만 할 수 있으면 거의 모든 행동이 우발적 강화(adventitious reinforcement)를 통해
유지될 수 있다.
 
때때로 미신행동은 우리에게 유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펄펄 끓는 물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 상처부위에 된장이나 죽은 동물의 껍데기를 붙인다면 세균감염으로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에 와서 그러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
웃지 못할 일이지만, 원래 인체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의 상처는 저절로 아물게끔 되어있는데,
상처가 낫는 와중에 행했던 행동들(된장을 바른다거나 소주를 붓는 것과 같은 행동들)이 그동안에 강화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의 미신적 경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있을까?
과학적 방법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미신행동이 그러한 결과를 낳는지 직접 자세히 관찰해보는 것이다.
 
⑧ 학습된 무기력
Martin Seligman과 그의 동료들(Overmier와 Seligman, 1967; Seligman과 Maier, 1967)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행했다.
개를 고정대에 묶어놓고 소리와 전기충격을 짝지었다.
(즉 개는 전기충격이 와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부분은 파블로프식 조건형성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이해가 됩니다.
파블로프식 조건형성에 관한 이야기는 학습심리학 열번째부터 열다섯번째까지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 개를 왕복상자의 한쪽 칸에 넣고 소리를 들려준 다음 개가 있는 칸의 바닥을 통해 전기충격을 주었다.
(즉, 두 개의 상자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어느정도 높이의 장벽이 있고,
그 중 개가 있는 쪽은 전기충격이 흐르는 방이며, 그곳에 개를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개는 얼마동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장벽을 뛰어넘어서 전기충격이 없는 쪽으로 간다.
매번 전기충격을 받을 때마다 점점 더 빨리 개는 장벽을 뛰어넘어 도피한다.
(즉, 처음에는 전기충격이 오기전 들리는 벨소리를 듣고 5초뒤 도피했다면, 나중에는 벨소리가 울리자마자 바로 도피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정대에 묶여 전기충격과 소리가 짝지어지는 것을 학습한 개는 이와 다르게 행동했다.
개는 장벽을 뛰어넘어 도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냥 엎드려 전기충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나중에 연구자들이 전기충격이 없는 방쪽에 햄을 놓아두었는데, 개는 굶주린 상태였음에도 전기충격을 참으면서 계속 거기에
누워만 있었다.
 
Seligman은 이 현상을 학습된 무기력(또는 학습된 무력감, 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학습된 무기력이 사람의 우울증을, 적어도 삶의 사건들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는 종류의 우울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우울증은 슬픔 뿐 아니라 일반적인 무활동이 그 특징이다.
우울한 사람들은 아무데도 가지 않고 많은 시간을 누워 뒹굴거나 자며, 전반적으로 수동적이 된다.
문제에 직면하면 이들은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힘내, 좀 더 좋아질 거야", 혹은 "그 사람이 너에게 그렇게 못되게 군다면 헤어져"와 같은 조언에도
대개는 효과가 없다.
요즘 같은 경기침체에 취업에 자꾸만 실패하는 이들도 이같은 학습된 무기력을 학습할 수 있다.
나중에 정말 취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와도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반복된 실패만으로도 학생들은 이같이 무기력을 학습할 수 있다.
 
만약 무기력이 학습되는 것이라면, 학습 경험이 무기력을 예방할 수 있을까?
연구에 의하면, 역경에 직면했을 때, 면역 훈련(immunization training)이 놀라운 회복력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전기충격을 피하기를 일단 학습한 쥐에게 전기충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다시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상황에 집어넣는다.
전기충격을 피하기를 학습하지 않은 다른 쥐들은 새로이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집어넣어진 뒤에는
나중에 피할 수 있는 상황에도 도피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전기충격 피하기를 일단 학습한 쥐는 새로이 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때, 계속해서 도피했던 것이다.
쉽게말하면, 도망가는 경험을 전에 많이 했다면 역경을 계속해서 헤쳐 나갈줄 아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들은 우리들 중 역경에 굴하지 않는 "또순이"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학습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무기력에 대한 면역을 길러주기 위해 적당한 성공의 결과를 안겨주는 것은 중요하다.
 
⑨ 망상과 환각
망상은 "모든 사람들이 날 잡으려고 해요"라던가 혹은 "내 자궁속에 거미들이 있어"와 같은 이상한 사고내용을 하는 것들이고,
환각은 있지도 않은 것들을 느끼는 것이다.
망상과 환각에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기질적"인 것과 "기능적"인 것을 잘 구분하시길 바랍니다. 기계로 치자면 기질적인 문제는 그 기계 부품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기능적인 문제는 부품은 괜찮은데 프로그램상의 문제로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질적 장애가 존재할 때조차도 망상, 환각 및 기타 형태의 기괴한 행동의 발생 빈도는 강화의 함수일 수가 있다.
 
환자가 정상인들과 다른 기괴한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저 사람이 왜 저러나'하고(평상시에는 환자에게 신경쓰지 않다가)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기 마련이다.
이것이 환자에게 강화의 요소로 작용하여 환자는 관심받기 위해 더욱 더 기괴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여러 발견 혹은 연구가 정신병적 행동이 전부 학습의 산물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행동이 기질적 질병 때문에 나올 때조차도 그 병과 연관된 기괴한 행동은 그 결과들에 의해 수정될 수가 있다.
 
헌데 정신병적 행동의 조작적 분석에 대한 반박 중 하나는 그런 행동이 강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종종 일어난다는 것이다.
Goldiamond(1975)는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 때문에 사실상 서지도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맨날 침대에만 누워있는 여자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이를 동정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 관심이 그녀의 공포증적 행동을 유지시킨 외견상의 강화물이었다.
그런데 이 여자는 강화를 줄 남편이 집에 없을 때에도 계속 침대에 누워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서 Godiamond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기괴한 행동에 대한 강화가 가능할 때에만 기괴하게 행동한다면 사람들이 눈치를 챈다.
따라서 기괴한 행동에 대한 강화는 행동이 일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강화가 가능하지 않을 때 행동이 일어나는 것에
수반적일 때가 많다.
Layng과 Andronis(1984)는 "외견상 그 행동을 유지시키는 결과가 없는 것 혹은 어떤 경우에는 혐오스러운 결과가 생기는 것이
다른 경우에 강화를 받을 수 있게 되기 위한 요건일 수 있다"라고 쓰고 있다.
(예: 꾀병으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그 허락을 받고나서 신난다 하고 놀면 모든게 들통나
허사가 되고 마는 것이다. 때문에 허락받았어도 계속 아픈 척 해야만 하는 것이다.) 
 
⑩ 자해 행동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자해 행동(self-injurious behavior)에는 그 환자를 속박하는 방법으로 대처했다.
때로는 환자들이 자해하지 못하도록 팔다리가 침대에 큰 대자로 묶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일들은 조작적 학습에 기반을 둔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잘 덕분에 오늘날 훨씬 덜 일어난다.
 
1960년대에 Ivar Lovaas는 자해 행동을 억압하는 데 처벌이 사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속박을 하지 않으면 대략 2초에 한대씩 자신을 때리는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이 자신을 때릴 때 실험자들이 소년의 다리에 고통스럽지만 다치지는 않을 만큼의 전기충격을 주자
이 행동은 중지 되었다.
극단적으로 높은 비율의 자해 행동이 불과 몇번의 수반적 전기충격으로 중지되었던 것이다.
 
학자들이 자해 행동이 왜 일어나는지를 일단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자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은 더 용이해졌다.
과거에는 그런 행동이 그 기저에 있는 기질적 장애의 한 증상일 뿐이라고 가정되었지만,
학자들은 그 행동이 다른 상황에서 보다 특정한 상황 하에서 더 자주 일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알아내기 시작했다.
어느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혐오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괴이하거나 파괴적인 방식으로 행동함으로써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혐오스러운 상황에서 도피하기 위에 자해행동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해 행동이 강화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는 발견은 결국 새로운 비혐오적 치료법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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